https://youtu.be/3vatBOGFVl8?si=uY2amspeDtfShpU9
올마이트 위주라지만 본지 네타바레가 있어 티스토리 글로…
정말 애정하던 작품이 완결이라니 가슴이 뻥 뚫린 것 같은 기분이네요 ㅠㅠ … 금일 트위터에 올린 커미션 작업물들은 마션이란 드림을 만들고 가장 처음 커미션 작업 맡기신 분인데 완결때도 같이 올리니 맘이 너무 싱숭생숭합니다 같이 올린 글 커미션 토막글 또한 마션 계정 만들고 난 후 부터 단한번도 바이오에서 내려온 적 없을 만큼 애정하는 글이에요 모두 완결날에 올릴 수 있어 너무 기쁘네요…👍🏻
*본지 네타바레, 흥분한 오타쿠의 두서없는 글 주의
사실 여러 플래그들 때문에 올마이트가 이렇게 장수할 줄 몰랐기에 ㅜㅜ(별개로 저의 예상이 깨져서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..) 생각해뒀던 엔딩을 조금 변경하였어요
원래는 션이 올마이트보다 조금 더 오래 살 예정이었지만 엔딩 시점 1~2년 후에 오랫동안 앓고 있던 개성사고로 인한 몸의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올마이트 보다 먼저 타계할 것 같습니다.
근데 어차피 엔딩 시점에서 션의 나이가 최소 60후반에서 70이상인지라 어느정도 천수 누리고 간게 되어버렸네요………..그간 병원을 무서워하는 션을 올마이트가 꼬박꼬박 데려가서 정기검진 시켜준 덕분일 것 같습니다
그동안 올마이트가 바빠 잘 만나지 못했던 만큼 최종결전이 끝난 이후 10년 가까이 잘 붙어 지낼 것 같습니다. 올마이트가 은퇴하고 몇년 후 쯤이면 슬슬 잊는 사람들도 생길테니 예전엔 여러이유로 꿈도 못꿨던 길거리 데이트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다시 동거도 시작하는데 둘이 제대로 동거해본건 너무 오랜만이라 초반엔 자주 삐그덕댔을 것 같아요. 그래도 언제나 그렇듯 극복하고 잘 지내겠죠…
션이 먼저 프로포즈도 했고 올마이트가 이를 승낙했다지만 호적에는 올리지 않고 사실혼 관계로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. 어차피 둘 사이 아이도 없고 이제와서 굳이라는 느낌 …션은 결혼 자체는 좋지만 올마이트와 결혼하면 이름이 야기 션이 되어버리니 어감이 이상하다고 하고 싶지 않아하는 느낌입니다
션이 죽은 후 올마이트는 션을 일본식으로 조용히 장례를 치뤄준 후 유골은 션의 고국에 납골할 것 같습니다. 션이 올포원때문에 오랫동안 돌아가지 못한 고국을 늘 마음 깊은 곳에선 그리워하고 있던 걸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일 것 같아요. 단 션은 고국을 떠나 몇십년 가까이 일본에서 지냈기에 위문 올 조문객 및 제자들은 전부 일본에 있는 지라 이를 고려해 비석은 일본 사찰에 세워두었을 것 같아요. 저의 강력한 욕망에 의해 올마이트가 본인 옆자리로 알아두었으면 좋겠다는 느낌…션의 위패에는 생전 고인의 유언에 따라 야기 션으로 새겨져 있을것 같습니다.
결론
둘의 후일담은 이 정도입니다 여러모로 시시한 커플이지만 저는 cp에 있어서는 슴슴한 맛을 좋아하여…ㅡ_ㅡ 둘의 이야기를 이렇게 끝맺을 수 있는 엔딩이라 너무 행복한 마음 뿐입니다. 제가 올마이트와 드림을 시작했을 적 부터 이런 엔딩을 꿈꿔왔는데 진짜 망상 가능한 엔딩을 내줄 줄 이야!!ㅠㅠ 덕분에 2년간 메인서사 조차 겨우 틀만 갖춘 느림보+창의력 없는 제가 역대급으로 빠르게 정리했던 것 같아요
2년 반 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히로아카와 올마이트를 좋아하면서 마음이 충만해질 수 있었어요
올마이트에게 반했을 때 정말 바빴을 시절인지라 거의 올마이트 덕분에 버텼다고 생각해요 매일 밤을 새면서 책상앞에 올마이트의 대사를 붙여놓고 저도 힘을 냈습니다
조금 더 빨리 올마이트를 좋아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라는 후회는 있지만 앞으로 더 오래 좋아하면 그만인 이야기니까요 뒤늦게라도 히로아카를 좋아하게 돼서 정말 다행입니다
좋은 이야기를 써준 호리코시 선생님에게 무한한 감사를 …